스포츠투어러의 새로운 선택지, 트라이엄프 타이거 스포트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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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터사이클 매거진
댓글 0건 조회 656회 작성일 22-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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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어러의 새로운 선택지

triumph tiger sport 660

트라이던트 660은 런칭과 동시에 큰 주목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트라이엄프 3기통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그리고 타이거 스포트 660으로 스포츠 투어링까지 트리플 엔진의 영역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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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던트가 mt-07을 정면으로 겨냥한 모델이었고 이번 타이거 스포트 660(이하 타이거660)은 트레이서 700이 딱 맞는 경쟁자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구하는 트라이엄프가 뭐가 아쉬워 야마하를 견제하는지 언뜻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유럽 시장에서 mt-07과 트레이서 700의 위상을 경험해본다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그만큼 인기 있는 시장이고, 탐나는 열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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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라이더들에게는 타이거660의 디자인이 조금 낯설게 느낄 수 도 있다.사람들이 알 고 있는 타이거의 모양과는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이거 라인업에는 원래 온로드 스포츠 투어링 콘셉트의 타이거 스포트 1050이 있었다.(국내 미출시) 이 모델의 콘셉트를 이어받은 660 버전인 것이다. 그래서 타이거 660의 기본은 트라이던트와 엔진과 섀시를 비롯해 대부분의 부품을 공유한다. 휠도 동일한 17인치를 장착하고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스포츠투어링을 위해 페어링이 추가된 점이다. 방풍성을 고려한 프론트 페어링과 그 좌우로 내려오는 슈라우드 디자인까지 상당히 공격적이다. 

시트는 뒷사람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전후 높이차이가 큰 타입으로 변경되었으며 이때문에 차체 길이역시 트라이던트에 비해 늘어났다. 그리고 이에 밸런스를 맞춰 스윙암도 길어졌다. 차체는 제법 큼직하다. 트라이던트가 배기량에 비해 콤팩트해보였다면 타이거 660은 투어러다운 당당함이 느껴지는 사이즈다. 전면의 윈드쉴드가 큼직하고 높은 포지션에 두면 어지간한 바이크들의 롱쉴드 옵션 수준의 높이가 되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진다. 여기에 순정 패니어 케이스까지 장착하면 당당한 투어러의 면모를 그대로 갖추게 된다. 풋패그는 앞으로, 그리고 아래로 옮겨졌고 핸들바는 몸 쪽으로 높이고 넓혀서 다가왔다. 그래서 포지션 자체는 상체가 크게 서는 스타일로 상당히 편하고 안정적이다. 장시간 주행에도 피로감이 크지 않을 뿐 아니라 바이크를 다루기에도 더 만만하다. 발도 잘 닿고 다루기도 쉬우니 이만하면 입문자가 다루기에도 합격점이다.

트라이던트는 구성이 간결한 덕분에 외모에서 저렴해 보일만한 요소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타이거660은 구성요소가 더 많아진 만큼 하나하나의 품질이나 디자인에서 엔트리 티가 나기 쉽다. 페어링이나 윈드쉴드 둘레에서 엔트리 모델다운 허전함이 느껴지는건 사실이다. 그래도 전면부의 led헤드라이트는 날렵한 디자인으로 차량 전체 스타일을 꽉 잡아주고 있으면서 동시에 고급스러움도 갖추고 있다. 전반적으로 볼 때는 크게 거슬리는 부분 없이 잘 만들어진 디자인이다. 특히 날렵한 페어링 디자인은 차체 전반의 날렵한 분위기를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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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이상의 재미

성능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일단 가속은 시원시원하다. 트라이던트에서도 느꼈던 점이지만 기어비가 짧다. 일반적인 바이크의 1단 기어비가 거의 2단과 비슷하다. 하지만 고회전까지 쭉쭉 뻗어주는 엔진 덕분에 기어비와 배기량에서 오는 답답함은 전혀 없다. 이게 활기차게 달릴 때는 오히려 좋은데 부드럽고 여유 있게 달리고 싶을 때는 기어 한단을 더 올리고 싶게 만든다. 대신 극단적으로 짧은 기어비는 1단 저속 주행 시 그 진가가 발휘된다. 저속에서도 엔진은 힘이 넘치고 굳이 반클러치를 쓸 필요가 없다. 일반적인 바이크라면 시동이 꺼질 듯 말 듯해서 클러치를 끊어줘야 하는 극저속까지도 동력이 연결된 채 달리 수 있기 때문에 시내주행에서 상당히 편하다. 또한 그리 빨리 달리지 않아도 고회전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재밌다. 이때 소리도 상당한 고음을 내서 짜릿함을 더한다. 덕분에 실제 속도보다 내가 느끼는 속도감은 훨씬 빠르다. 동급 모델들과 비교하면 최고출력은 높지만 토크는 엇비슷한데 짧은 기어비 덕분에 체감토크는 훨씬 강하게 느껴진다.

핸들링은 트라이던트의 느낌과 비교하면 방향 전환 시초기 반응은 빠르지만 회전 자체는 살짝 둔하게 느껴진다. 둘의 휠베이스 길이 차이가 의외로 크게 다가오는데 그래서 주행감각 자체는 한 체급 큰 바이크를 타는 느낌이다. 물론 둘의 비교에서 느낌일 뿐 실제 주행에 크게 불편한 수준은 아니다. 서스펜션은 세팅을 변경할 수 없지만 기본 세팅이 부드럽고 쫀득해서 다양한 상황에 잘 맞는 느낌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스포츠 주행에는 조금 무르다. 전후 150mm트래블로 서스펜션의 움직임이 도로용 바이크 치고는 큰 편인데 도심형 어드벤처로써 노면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신나게 달리기 딱 좋은 세팅이다.

제동력은 충분하다. 이 클래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야무진 제동성능을 보여준다. 섬세하게 작동하는 abs까지 더해지고 빠르게 잡았을 때 제동력이 나오는 시간도 짧아 패닉브레이킹에서도 분명 라이더를 구해줄 것이다. 리어브레이크 레버가 조금 안쪽으로 치우친 형태인데 차량을 구매한다면 튜닝을 통해 바꿔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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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투어러

윈드쉴드는 조절식이다. 처음에는 이걸 모르고 올라가있는 쉴드를 보고는 ‘왜 롱버전 옵션 윈드쉴드가 달려 있지?’라고 생각했다. 전동식은 아니고 손으로 중앙을 잡아 움직이면 간편하게 조절이 된다. 조절폭도 상당하며 후방으로 올라오는 것이 아닌 세워지는 구조라 좋다. 주행에 있어 민첩함은 트라이던트보다 조금 떨어졌지만 대신 안정감은 트라이던트와 비교불가다. 고속으로 갈수록 안정감이 상당히 좋고 윈드쉴드의 효과가 크게 느껴진다. 높이를 잘 조절하면 헬멧으로 들이치는 바람을 효과적으로 걸러준다. 주행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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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시간 주행에도 좌석이 편안했다. 시트는 평범한 생김새에 비해 앉았을 때 상당히 편했고 하체가 고정될 때 자연스럽게 잘 잡히기 때문에 엉덩이를 비롯해 온 몸에 힘이 덜든다. 탠덤 하기에도 좋다. 트라이던트는 탠덤이 조금 불편했는데 일단 시트가 훨씬 길어지면서 승객과 운전자 모두에게 공간이 많이 생겼다. 탠덤 발판 위치도 시트와 멀어지며 다리가 훨씬 편해진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운전자에 비해 승객의 덩치가 작을 확률이 높은데 타이거660은 뒷자리의 높이가 높아 뒷사람의 시야가 좋다. 이 차이는 함께 여행을 했을 때 뒷사람도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느냐 앞사람 뒤통수만 열심히 보다 오느냐의 차이를 만든다. 그러니 때때로는 혼자가 아닌 둘이 투어를 갈 바이크를 고른다면 강력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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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가성비

바이크를 타는 순간 앞으로 도로에서 수없이 마주치게 될 바이크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트라이던트 660을 타고 감탄했던 부분들은 그대로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편의성은 높인 구성 덕분에 경쟁력은 트라이던트 이상이 되었다. 저변의 확대를 위한 모델로써의 역할도 충분히 하고 디자인과 품질, 모든 면에서 매력적인 바이크가 되었다. 가격은 1,315만 원으로 트라이던트와의 가격 차이는 180만 원이다. 더해진 구성품들에 비교하면 꽤 메리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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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umph tiger sport 660

엔진 형식 수랭 4스트로크 직렬3기통 dohc 4밸브  보어×스트로크 74 × 51.1(mm)  배기량 660cc  압축비 11.95 : 1  최고출력 81ps/10,250 rpm   최대토크 64nm/6,250rpm   시동방식 셀프 스타터  연료공급방식 전자제어 연료분사식(fi)  연료탱크용량 17.2ℓ   변속기 6단 리턴  서스펜션 (f)41mm텔레스코픽 도립 (r)싱글쇽 스윙암 타이어사이즈 (f)120/70r17 )r)180/55r17   브레이크 f()310mm 더블디스크 (r)255mm 싱글디스크 전장×전폭×전고 미발표×795×1,089(mm)휠 베이스 1,418mm   시트높이 835mm   차량중량 206kg   판매가격 1,315만원


글 양현용 
사진 양현용, 윤연수 
취재협조 트라이엄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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