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 임하호 일주하는 봄 라이딩, 경북 안동 로드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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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바이크
댓글 0건 조회 474회 작성일 22-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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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임하호 일주하는 봄 라이딩


경북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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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개나리, 벗꽃 등 봄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온 세상이 꽃으로 물들고 있다. 이런 봄날에는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이 저절로 생겨난다. 이번호에는 5월에 라이딩하기 좋은 안동호와 임하호를 일주하는 선비의 고장으로 알려진 경북 안동 라이딩 코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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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안동은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하회마을를 비롯하여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전통문화유산이 많아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더블어 안동 고등어와 안동소주 등 지역 특산물도 많아 상춘객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이번호에 소개할 코스는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해 안동문화관광단지를 지나 안동댐, 안동호와 임하호를 달려 수애당을 둘러본 후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거리는 약 84.54km이며, 획득고도는 1,380m이다. 대부분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달리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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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물줄기가 댐을 이룬, 안동댐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해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강변을 따라 달린다. 용정교를 건너 사거리를 지나면 오르막이 시작되고 용상터널를 지난다. 계속해서 직선으로 이루어진 오르막이 안동관광문화단지까지 이어지고 고개를 넘어서면 내리막과 함께 안동호가 눈에 들어온다. 성곡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여 다리를 건너면 우측에 안동댐이 자리하고 있다.


안동댐은 낙동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태백에서 흘러 온 물줄기가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호수를 이루게 되었다. 낙동강 하구로부터 340km 상류지점에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 겸용 발전소이기도 하다. 


안동댐 하단부터는 구불구불한 언덕이 이어지고 댐에 올라서면 안동루라는 정자가 있다. 정자에 올라서면 안동시내로 흘러가는 물줄기와 안동시 전경이 한 눈에 펼쳐진다. 안동댐 주변에는 조류생태탐방로, 낙동강물길공원, 안동댐 물문화관, 야경이 아름다운 월영교 등이 있다. 안동댐은 하절기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이 되며 자전거는 내려서 끌고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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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으로 조성된 아름다운 호수길, 안동호


안동댐에서부터 933번 지방도와 만나는 구간은 구불구불하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 지루하지 않은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이 구간은 약 15km 정도로 안동호를 바라보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한적한 코스이다. 간혹 드라이브를 즐기는 오토바이 동호인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농사철에 마을에서 나오는 경운기는 특히 마을 근처나 내리막 코너링에서 속도를 줄여 라이딩을 해야 한다.  


풍경이 아름다운 호수길을 달리면 노오란 개나리가 가장 먼저 피어나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띄엄띄엄 나타나는 산촌마을 풍경도 정겨워 보인다. 도곡리에서 조그만 삼거리를 지나면 언덕이 시작되는 상사고개이다. 고개를 넘어 가류리를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933번 도로와 만나게 되고 주진교 건너기 전에 주진휴게소가 있다. 주진교를 건너면 한동안 안동호를 볼 수 없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된다. 예안면 정산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935번 도로로 갈아탄다. 한적한 길을 달리다 보면 안동호 상류가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동교리를 지나 우회전하면 싸리골재 고개를 올라간다. 싸리골재 넘어가면 다시 위동재이다. 싸리골재와 위동재는 평균 경사도가 약 6~10%정도 이루고 있는 제법 가파른 고개길이다. 고개 정상에 노랗게 꽃망울을 터트린 산수유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위동재를 넘어가면 위리마을이고 이곳부터는 임하호가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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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바라보며 달리는 낭만 라이딩, 임하호


안동댐이 안동호를 만들었다면 임하호는 임하댐 건설로 생겨난 거대한 호수이다. 위리마을부터 임하호의 상류가 시작되며 자전거를 타고 갈수록 호수는 더 크고 넓게 나타난다. 마을길을 달리다 보면 호수가에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난 수양버드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계속 달리다 보면 마령리 마을을 지나게 되고, 마령교에서 우회전하여 다리를 건너 달리다 보면 임하호가 손에 닿을 듯 가까이 다가온다. 


중평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임동교를 건너게 되고, 좌회전하여 34번 도로를 타고 갈전교 다리를 지나 천지리 마을 지례예술촌 방향으로 우회전 한다. 고천리 마을 입구에서 다시 우회전하여 고천교를 지나면 길이 좁아지고 얼마가지 않아 좁은 시멘트 포장도로가 한동안 이어진다. 이 길은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아 정말로 한적하고 유유자적 라이딩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그야말로 임하호를 제대로 보고 즐기며 달릴 수 있어 아름다운 호수에 매료된다. 천지리 마을 입구부터 수곡교까지 약 5km 정도 호수와 봄의 정취를 한 껏 누릴 수 있다. 수곡교에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좌회전하면 수애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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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호를 내려다 보고 있는 전통가옥, 수애당


수애당은 수애 유진걸이 지은 팔작지붕 전통가옥으로 그의 호를 따라 수애당이라 이름지었다. 조선말기 건축으로 임하댐 건설로 수몰이 될뻔 하였으나 이곳으로 옮겨와 자리를 잡게되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6호로 지정되어 있다. 라이딩 코스에 이런 전통 건축물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라이더가 길을 달리는 모습과 전통건축물이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잠시 수애당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곡교을 건너 좌회전하여 임하호를 바라보며 라이딩을 이어간다.


수곡교을 건너면 현재는 공사구간이 일부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도로폭이 좁아 달리는 차량에 주의해야 한다. 대평교, 박곡교, 망천교 등 계속 임하호를 건너는 다리가 연이어 나타나고 반변천을 따라 달리면 안동대학교 정문을 지나 출발지인 안동시민운동장으로 가면 안동호, 임하호 라이딩이 끝나게 된다.


라이딩의 계절, 봄이다. 어디를 가더라도 자전거를 즐기는 많은 라이더들을 만나게 된다. 서로 웃으며 인사하고 안전한 라이딩을 즐겼으면 한다. 라이딩을 계속 하고 싶다면. 


 


글 사진 이성규 라이더 고경아, 성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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